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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70%가 수익을 낸 한 해의 기록

머니 스토리

by 인앤건LOVE 2025. 3. 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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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대한민국 가상자산 시장에 있어 역사적인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지며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이익을 거뒀고, 특히 4분기에는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와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니스가 공동으로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 트렌드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를 상세히 담아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와 시장 흐름을 조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의 성과, 신규 투자자의 유입, 투자 선호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투자자 70%가 수익을 낸 2024년: 숫자가 말하는 성과

2024 대한민국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 트렌드 리포트는 코인니스 미디어·커뮤니티 이용자 3,1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약 70%가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에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3%는 0~50%의 수익률을, 14%는 50~100%의 수익률을, 그리고 12%는 1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2024년 시장 전반의 강세장이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으로 꼽혔습니다. X 플랫폼의 코인니스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꼽은 지난해 수익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었으며, 리플(XRP)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37.2%를 차지하고, 리플이 10.6%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이 두 자산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익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분기 신규 투자자 급증: 트럼프와 ETF의 힘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신규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약 33%가 지난해 처음 시장에 진입했으며, 특히 4분기에 유입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두 가지 글로벌 이벤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당선 후 이를 구체화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습니다. 동시에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전통 금융권에서도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되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는 국내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이 2024년 12월 최대 180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프로-크립토 정책과 ETF 승인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 규모와 선호 자산: 비트코인과 리플의 독주

투자 규모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000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소액 투자나 단기 투기의 영역을 넘어, 상당한 자본이 투입되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트코인과 리플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은 37.2%, 리플은 10.6%의 보유 비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했고, 이더리움(11.1%), 도지코인(2.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물 투자가 76.08%로 가장 선호되는 투자 방식으로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 장기적인 자산 보유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반면, 에어드롭(12.97%)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무료 토큰 배포를 통한 초기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X에서 코인니스는 “국내 크립토 열풍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투자 방식이 시장의 활력을 더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자 프로필: 30·40대와 여성 투자자의 약진

연령별로는 30대(36.79%)와 40대(30.09%)가 전체 투자자의 약 67%를 차지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기반을 갖춘 이 연령대가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성 투자자의 비율 증가입니다. 2022년 8%에 불과했던 여성 투자자 비율이 2024년에는 31.32%로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포괄적인 투자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상자산 외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자산은 주식(34.93%)과 예적금(29.15%)으로,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병행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기존 자산군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장의 과제: 제한적 수익률과 투자자 역량 강화

김병준 디스프레드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0~50%의 제한적인 수익률에 머문 투자자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43%의 투자자가 50%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투자자가 큰 이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 시장 분석 능력 부족, 또는 적절한 투자 전략 부재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교육과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새로운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에어드롭과 같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려면 관련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됩니다.


2025년 전망: 비트코인 2억 원 시대 열리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 미만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지속적인 공급 감소 효과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X에서 코인니스는 “韓 투자자들 ‘BTC 올해 2억 원 간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 속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글로벌 규제 변화나 거시경제적 요인(예: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급격한 조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분산 투자와 철저한 시장 분석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가상자산 시장

2024년 대한민국 가상자산 시장은 70%의 투자자가 수익을 내며 강세장의 혜택을 누린 한 해였습니다. 신규 투자자의 유입, 비트코인과 리플의 인기, 그리고 여성 투자자의 증가 등은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제한적인 수익률에 머무른 투자자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는 투자자 교육과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2025년은 트럼프 정책과 ETF 확대 등으로 인해 또 한 번의 도약이 예상되지만, 변동성과 불확실성도 함께 따를 것입니다. 투자자라면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수용도를 점검하며 시장의 흐름을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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