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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위한 주식 배당 A부터 Z까지

머니 스토리

by 인앤건LOVE 2024. 12.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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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는 연일 파란색이고 개별 종목도 파란나라들 뿐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배당의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주식투자 하는 분들의 희망사항이 배당 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는데 이에 오늘은 배당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 수준으로 정리한 내용이니 전문가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배당의 의미

배당이란?

배당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의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과 나누는 것이죠. 배당은 주주들에게 투자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배당의 역사

배당의 기원

최초의 배당 지급은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VOC)에서 시작되었습니다. VOC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로, 정기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첫 번째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약 200년 동안 매년 평균 18%의 배당을 지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했습니다.

배당 라틴어 유래

'배당(dividend)'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dividendum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배당이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는 행위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냅니다.

배당의 발전

산업혁명 시기(18~19세기)에는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회사들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철도, 은행, 제조업 분야에서 배당이 중요한 투자 매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세기 초반까지 배당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었지만, 이후 주식 가격 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배당의 종류

배당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 현금배당: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 주식배당: 현금 대신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배당관련 용어 정리

배당수익률
현재 주가 대비 1년간 받게 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 계산식: (주당 배당금 / 주식 가격) × 100
배당성향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합니다.
'배당지급률' 또는 '사외분배율'이라고도 합니다.
시가배당률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배당기준일
기업에서 배당을 시행할 때 배당을 받는 주주들을 결정하기 위해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배당락일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짜를 의미합니다.
배당지급일
실제로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짜입니다.
배당성장률
기업이 매년 배당금을 얼마나 증가시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한국금융신문

배당 기준일...언제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나?

주식투자 초보자들이 많이 해깔려하는 부분이 언제까지 주식을 사야지 배당을 받을 수 있는지 입니다.

먼저 배당을 받기 위해서 언제까지 주식을 사야 하는지 예를들어 알아보겠습니다.

예시: 2024년 연말 배당

2024년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 배당기준일: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 배당락일: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 주식 필수 보유일: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설명

  1. 12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이지만, 이날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2. 실질적인 마지막 거래일은 12월 28일(금요일)입니다. 그러나 29일과 30일은 주말이므로 거래가 없습니다.
  3. 주식 거래 후 실제 결제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됩니다.
  4. 따라서 배당을 받으려면 12월 26일(목요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5. 12월 30일(월요일)이 배당락일이 되며, 이날 주식을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연말 배당을 받을려면 12월 26일(목)까지는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합니다.

배당금과 배당락...투자 수익 계산

주식 초보자분들은 배당락으로 당황하신 경험이 한번 정도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연초 즐거운 맘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하는데 왜 주가가 확 떨어져 있는지 이유를 모르면 당황하게 됩니다.

배당금과 배당락에 대한 예시를 통해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예시 상황

ABC 주식회사가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50,000원입니다.

배당락 전 매수 vs 배당락 후 매수

구분
시나리오 1
: 주가가 배당금만큼 정확히 하락하는 경우
(예: 1.000원 하락)
시나리오 2
: 주가가 배당금보다 덜 하락하는 경우
(예: 500원만 하락)
배당락 전 매수
  • 투자금: 50,000원
  • 자산 가치: 49,000원 (주식) + 1,000원 (배당금) = 50,000원
  • 수익률: 0%
  • 투자금: 50,000원
  • 자산 가치: 49,500원 (주식) + 1,000원 (배당금) = 50,500원
  • 수익률: 1%
배당락 후 매수
  • 투자금: 49,000원
  • 자산 가치: 49,000원 (주식)
  • 수익률: 0%
  • 투자금: 49,500원
  • 자산 가치: 49,500원 (주식)
  • 수익률: 0%
결론
두 투자 수익률 동일
배당락 전 매수자가 더 높은 수익률

위 두가지 시나리오 외에 배당락 당일에 특별한 이유로 배당락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 배당 투자는 매우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금보다 배당락에 더 큰 경우에는 당장의 수익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주가가 배당금만큼 정확히 하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폭이 배당금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소득세가 15.4%라면, 1,000원의 배당금 중 실제 수령액은 846원이 됩니다.

배당 실시 주기...결산 배당, 중간 배당, 분기 배당

배당 실시 주기는 기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주요 배당 실시 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산배당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90% 이상의 기업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 회계연도 결산 직후에 실시하는 보통배당입니다.
  • 보통 12월 결산 기업의 경우 다음 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중간배당

  • 회계연도 중간에 실시하는 배당입니다.
  • 연 1회에 한하여 가능하며, 정관에 근거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6월 말을 기준으로 8월에 지급됩니다.

분기배당

  • 3개월마다 실시하는 배당입니다.
  • 배당 기준월은 3월, 6월, 9월, 12월입니다.
  • 배당금 지급월은 각각 5월, 8월, 11월, 다음 해 4월입니다.

*매월 배당을 제공하는 주식 ETF 상품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결산배당을 선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당 주기는 기업의 정관에 명시되어야 하며,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배당관련 사건사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가장 주목할 만한 배당 관련 사고는 2018년 4월 6일에 발생한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고입니다.

삼성증권 직원이 우리사주 조합원 2,018명에게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해야 했으나, 실수로 주당 1,000주의 주식을 배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 28억1295만주(약 112조원 상당)의 '유령주식'이 발행되었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하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최대 11.68% 하락했고, 약 31분 동안 501만2000주가 시장에 매도되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로인해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도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6월' 및 '과태료 1억 4천4백만원 부과' 조치를 내렸으며, 전·현직 대표이사들에 대해 해임요구 및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또한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법원에서는 삼성증권에게 투자자들의 손해액 5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은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강화와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으며, 투자자 보호 제도 강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시장 배당 기준일 변경

올해부터 많은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기존 연말에서 다른 날로 기준일을 변경했습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작년 연말 기준으로 배당했던 117개 회사 중 52개가 올해는 연말이 아닌 다른 날로 배당 기준일을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말 배당금 총액은 약 12조760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약 5조9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고, 연말 배당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배당 기준일이 분산되면서 연말에 집중되던 ‘배당차익거래’ 매수세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12월 중반까지 약 1조6000억원의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됐던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약 6747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통신, 금융, 현대차 그룹 등 기존의 고배당 종목들이 12월 말 배당기준일에서 2주 전 공시로 변경했습니다.

배당주 투자자는 해당 종목의 배당 기준일을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당 투자는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지만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재무상태, 배당 지속가능성, 배당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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