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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우와 우선주 우B의 차이점

머니 스토리

by 인앤건LOVE 2024. 12.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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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중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삼성전자와 같은 보통주가 있고 삼성전자우와 같은 우선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에는 현대차우 외에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와 같이 우선주B 종목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주는 무엇이고, 보통주와의 차이점,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가격차(괴리률), 우선주와 우선주B의 차이점,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선주의 역사, 최근 동향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5paisa.com/stock-market-guide/stock-share-market/common-stock-vs-preferred-stock

 

우선주는 일반적인 보통주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주식의 한 종류입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요 차이점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주 특징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배당에 우선권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 배당 우선권: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이익 배당에 있어 우선권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배당률이나 금액으로 배당을 받습니다.
  • 의결권 제한: 대부분의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적입니다. 이는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 잔여재산 분배 우선권: 기업 청산 시 우선주 주주는 보통주 주주보다 먼저 잔여재산을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 표기 방식: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우선주를 회사명 뒤에 '우'를 붙여 표시합니다. 예: '삼성전자우'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우선주와 보통주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데 가격 차이(괴리율)가 왜 발생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 보통주는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 의결권의 가치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를 만드는 주요 요인입니다.
  •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습니다. 이로 인해 거래 비용이 높아지고 위험도가 증가하여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 기업의 지배구조 수준에 따라 경영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통제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의결권의 가치에 영향을 미쳐 가격 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우선주의 발행 비중이 높을수록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도 기업의 현금흐름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의 지배주주가 얻을 수 있는 사적 이익이 더 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기업이 경영과실 배분에 소극적일수록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선주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반면,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제한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다양한 요인들이 두 주식 간의 가격 차이를 결정짓습니다.

 

Chosunbiz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 괴리율 계산

괴리율(%) = (보통주 가격 - 우선주 가격) / 보통주 가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가격차 비율을 보통 괴리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시로 보통주가 10,000원이고 우선주가 9,000원이면 괴리율은 10%입니다.

 

 

국내 KOSPI우선주지수 종목 괴리율 현황 (2024년 12월 24일 종가 기준)

국내 대표 우선주 괴리율을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20% 이내 수준이지만 아모레퍼시릭 70%, LG생활건강 56%로 보통주와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유럽의 금융강국 독일은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3.5% 수준이고, 미국 알파벳(구글 지주회사)도 보통주인 알파벳A가 194.63달러(12월24일 기준)인 반면 우선주인 알파벳C가 195.99달러로 괴리율이 -0.7%에 차이가 거의 없다.

 

우선주와 우선주B 차이점

우선주의 '우'와 '우B'는 발행 시기와 특성에 따라 구분되는 우선주의 종류를 나타내며,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우선주와 우선주B로 구분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발행 시기

 

- 우선주: 1996년 상법 개정 이전에 발행된 구형 우선주를 의미합니다.

- 우선주B: 1996년 상법 개정 이후에 발행된 신형 우선주를 나타냅니다.

 

배당 특성

 

- 우선주: 보통주보다 액면금액 기준으로 연 1% 더 높은 배당을 받습니다.

- 우선주B: 정관에 따라 최저배당률이 정해져 있으며, 일정 수준의 배당을 보장받습니다.

 

배당 보장

 

- 우선주: 비참가적, 비누적적 특성을 가지며 배당 보장이 없습니다.

- 우선주B: 채권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며,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최소한의 배당을 보장받습니다.

 

표기 방식

 

- 우선주: 종목명 뒤에 '우'만 붙습니다. (예: 삼성전자우)

- 우선주B: 종목명 뒤에 숫자와 'B'가 함께 붙습니다. (예: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신형 우선주B는 구형 우선주에 비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우선주의 역사

우리나라 우선주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입기 (1969년 이전)

 

  • 1969년 5월 한국투자개발공사가 총액인수한 전주제지의 우선주 발행이 최초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 초기 우선주는 의결권이 있고 누적적, 참가적 특성을 지녔으며, 주로 회사정리나 비상시기에 사용되었습니다.

 

활성화 시기 (1986년~1990년 2월)

 

  • 1986년 동양맥주가 현재와 같은 형태의 1% 무의결권 우선주를 최초로 발행했습니다.
  • 증권시장 활황과 투자자들의 호응으로 1%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이 정착되었습니다.
  • 1989년에는 유상증자 금액의 35.8%(4조 원)가 우선주일 정도로 발행이 활발했습니다.

 

규제기 (1990년 3월~1996년 12월)

 

  • 1989년 후반기 증권시장 하락으로 지배주주들이 1% 우선주부터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 1990년 3월 재무부에서 1% 우선주 발행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습니다.
  • 1994년 관련 법률 개정으로 우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안정기 (1996년 12월~현재)

 

  • 1996년 이후 신형 우선주가 도입되어 보통 3~5년의 만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1998년 적대적 M&A 허용으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 1999년-2000년 신형 우선주 등장과 함께 중간 배당제도가 실시되었습니다.
  • 2011년 개정상법으로 다양한 종류주식 발행이 가능해졌습니다.
  • 2010년대 중반,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갑작스럽게 증가했습니다.
  • 2021년에는 우선주 발행이 크게 증가하여, 10월 말까지 32건의 우선주가 발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우선주 시장은 초기에는 주로 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다양한 형태의 우선주가 등장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저금리 환경과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으로 인해 우선주 발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우선주 퇴출 요건 강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퇴출 위기

 

금융위원회는 2020년에 우선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주식수, 시가총액, 거래량 조건을 강화했다.

[금융위원회] 우선주 투자자 보호 방안 보도자료 (2020.07)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화1우선주(한화우)와 삼양홀딩스1우선주(삼양홀딩스우)에 대해 각각 관리종목지정과 상장폐지 우려를 예고했습니다.

 

한화우는 한화 보통주나 한화3우B와 달리 시가총액이 80억원에 불과한 소형 우선주로 우선주 상장폐지 요건인 상장주식수 20만주 미만에 해당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앞서 한화는 지난 8~9월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을 위해 한화우 공개매수를 진행했서 당시 목표치인 45만1106주(발행주식총수의 94.1%) 가운데 25만2191주를 사들였으며, 이를 지난 19일 소각하면서 상장주식수가 19만9033주에 그치는 상황이다.

 

삼양홀딩스우는 하반기 들어 지난 23일까지 월평균거래량이 8816주에 불과해 거래량 요건에 미달(월평균거래량 1만주 미만)한 상태로 올해가 가기 전까지 7105주의 거래량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 1월 2일부터 상폐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설령 상폐가 진행되더라도 삼양홀딩스 보통주 거래에는 지장이 없다.

 

 

우선주 투자를 위해서는 해당 종목에 대한 공부 뿐만 아니라 보통주와의 괴리율, 괴리율 발생 원인, 거래량 등 추가적으로 공부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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