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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융업 연봉 4440만원, 남들보다 1400만원 더 버는 직업

머니 스토리

by 인앤건LOVE 2025. 6.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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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연봉 인증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은행·금융업이 산업별 중위연봉 1위(4440만원)를 차지하며 다른 산업보다 최대 1440만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연차별로는 8년차부터 4000만원대에 진입하며,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이 3978만9000원으로 가장 높은 중위소득을 기록했습니다. 연봉은 직업 선택과 경력 관리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어떤 산업과 직무가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지, 그리고 연봉 상승의 흐름은 어떠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은행·금융업, 중위연봉 4440만원으로 1위

잡플래닛의 2025년 연봉 데이터 분석 결과, 은행·금융업의 중위연봉은 4440만원으로 전체 산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교육업(3000만원)과 비교해 1440만원의 격차를 보이며, 금융업의 높은 연봉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은행·금융업은 안정적인 고용과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로 높은 연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2023년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상위 1% 기업에 속합니다.

다음으로 제조·화학업이 3933만74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IT·웹·통신(3760만원), 의료·제약·복지(3645만2500원), 유통·무역·운송(3580만원), 건설업(356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기관·협회(3353만4000원), 미디어·디자인(3300만원), 서비스업(3160만원), 교육업(3000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중위연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교육업은 금융업과의 격차가 두드러지며, 사교육 시장 위축과 낮은 임금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은 전문성과 고부가가치 업무로 인해 높은 연봉을 유지하며, 특히 데이터 분석, 투자은행, 자산운용 등 직무가 높은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교육업은 저출산과 사교육 수요 감소로 인해 연봉 상승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연차별 연봉, 8년차부터 4000만원대 돌파

연차별 중위연봉은 경력에 따라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년차 중위연봉은 3047만9800원으로 시작해, 2년차 3173만9000원, 3년차 3313만7500원, 4년차 3460만800원으로 증가했습니다. 5년차에는 3600만원으로 3000만원 후반대에 진입하며, 6년차 3780만원, 7년차 396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8년차부터는 중위연봉이 4160만3600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하며, 9년차 4400만원, 10년차 4577만1800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연차가 쌓일수록 약 4~5%의 연봉 인상률을 유지하는 결과로, 잡플래닛은 “성과급과 유연한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공서열 기반의 보상 구조가 강하게 작동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통계청의 2024년 ‘임금근로자 소득’ 자료에 따르면, 40대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5150만원으로, 20·30대보다 높은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차 증가에 따른 임금 상승과 경력 기반의 직무 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공서열 중심의 구조는 젊은 직장인들의 빠른 연봉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직무별 연봉, 연구개발이 1위

직무별 중위소득에서는 연구개발(R&D)이 3978만9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첨단 기술과 혁신 중심의 업무가 고소득을 보장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개발 직무는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을 상회하며, 산업 내에서도 높은 보상을 받습니다.

개발(3960만9500원), 영업·제휴(3900만원), 데이터(3886만6700원)가 연구개발을 뒤따랐습니다. 특히 데이터 직무는 AI와 빅데이터 산업의 성장으로 최근 5년간 연봉 상승률이 15%를 넘어섰습니다. 생산·제조(3756만3500원), 생산관리·품질관리(3737만3300원), 엔지니어링(3720만원)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기획·경영(3698만3800원), 금융·재무(3600만100원), 법률·법무(3572만6000원), 유통·무역(3568만5400원)도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반면, 마케팅·시장조사(3500만원), 의약(3400만원), 디자인(3260만원), 인사·총무(3256만400원), 미디어·홍보(3240만원)는 중간 이하의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하위권 직무로는 전문직(3175만7800원), 특수계층·공공(3169만4800원), 교육(3120만원)이 포함되었습니다. 교육 직무는 사교육 시장의 위축과 낮은 임금 구조로 인해 가장 낮은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별 연봉 격차, 왜 발생할까?

은행·금융업이 높은 연봉을 유지하는 이유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특성과 안정적인 고용 환경 때문입니다. 금융업은 자산운용, 투자은행, 리스크 관리 등 전문성을 요구하며, 성과급과 보너스 제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금융투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4123만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반면, 교육업은 저출산과 사교육 수요 감소로 인해 연봉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2023년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2014년 29조원 대비 감소하며 교육업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서비스업과 미디어·디자인도 계약직 비율이 높고,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가 많아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됩니다.

잡플래닛의 김지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들은 직무와 산업에 따른 임금 격차를 체감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연봉 데이터를 통해 내부 보상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연봉 정책을 수립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연봉 상승을 위한 직무 선택과 경력 관리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연구개발, 데이터, 개발 같은 기술 중심 직무가 유리합니다. 특히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첨단 산업은 높은 연봉과 함께 경력 개발 기회도 풍부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재팬의 데이터 분석 직무는 2023년 기준 평균 연봉이 65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경력을 쌓아 8년차 이상으로 진입하면 연봉이 4000만원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공서열 중심의 보상 구조가 여전히 강한 만큼, 젊은 직장인들은 이직이나 직무 전환을 통해 연봉 상승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잡코리아의 2024년 이직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직 성공자의 62%가 연봉 15% 이상 인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연봉 데이터로 본 미래 직업 트렌드

연봉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산업과 직무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금융업과 IT·웹·통신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도 높은 연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교육업과 서비스업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며, 정부의 지원과 혁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연봉 상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와 개발 직무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4년 직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교육과 미디어·홍보 직무는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전통적인 업무 방식이 변화하며, 새로운 스킬셋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천 가능한 연봉 상승 전략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다음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1. 고소득 직무 선택: 연구개발, 데이터, 개발 직무로 전환하거나 관련 스킬을 습득하세요. 예를 들어, 파이썬이나 SQL 같은 데이터 분석 스킬은 단기간 내 습득 가능합니다.
  2. 이직과 협상: 이직 시 연봉 10~20% 인상을 목표로 협상하세요. 잡코리아의 연봉 계산기를 활용해 시장 평균을 확인하면 협상에 유리합니다.
  3. 경력 관리: 5~8년차에 팀장급으로 승진하거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주도해 성과를 쌓으세요.
  4. 산업 선택: 금융업, IT, 제조·화학 같은 고소득 산업을 우선 고려하세요.
  5. 자격증과 교육: CFA(공인재무관리사), CPA(공인회계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격증은 연봉 상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잡플래닛의 연봉 데이터는 은행·금융업과 연구개발 직무가 높은 연봉을 보장하며, 8년차부터 4000만원대 소득에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산업과 직무 간 연봉 격차는 여전히 크며, 연공서열 중심의 보상 구조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고소득 직무와 산업을 목표로 준비한다면 더 높은 연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연봉 데이터를 참고해 자신의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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