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삼성전자: TSMC에 뒤진 10년의 교훈
지난 10년간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TSMC의 주가 상승률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삼성전자는 111% 상승에 그친 반면, TSMC는 무려 651% 급등하며 6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두 기업은 수출 중심 경제를 이끄는 한국과 대만의 주식시장을 상징하는 존재다. 하지만 이 격차는 단순히 기업 간 성과 차이를 넘어, 두 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갈라진 운명을 보여준다. 2015년만 해도 비슷했던 한국과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300조 원 이상 벌어졌고, 그 중심에는 TSMC의 약진과 삼성전자의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의 10년 주가 추이와 그로 인한 시장 변화를 분석하며, 한국 증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본다.10년간의 주가 상승률: 1..
머니 스토리
2025. 4. 4.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