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TDX 2025 : AI 비서 혁명, 에이전트포스 2dx가 바꾸는 미래"
최근 IT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TDX 2025’에서 공개된 새로운 기술과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포스가 선보인 ‘에이전트포스 2dx’와 AI 비서의 진화가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TDX 2025: AI 비서가 일으키는 디지털 노동 혁명
2025년 3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TDX 2025는 약 7,000명의 개발자들로 북적였습니다. 행사의 중심에는 세일즈포스의 AI 비서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가 있었습니다. 패트릭 스톡스 세일즈포스 제품 및 마케팅 담당 총괄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죠:
“AI 비서는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는 디지털 노동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I 비서를 끝으로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노동력, 부동산, 인프라의 한계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에요. 세일즈포스는 그동안 소프트웨어(SW)와 클라우드로 기업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왔고, 이제 AI 비서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한 겁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에서 21.7%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세일즈포스가 이번 행사를 통해 B2B AI 시장을 정조준하며 생태계를 대폭 확장한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2. 에이전트포스 2dx : AI의 능동성 강화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9월 처음 에이전트포스를 선보이며 기업들이 영업, 고객관리, 마케팅 등에 맞춘 AI 비서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죠. 출시 6개월 만에 5,000개 이상의 기업이 도입하며 세일즈포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초기 버전은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해야만 작동하는 ‘반응형’ 시스템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이 한계를 넘어선 게 바로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2dx입니다. 다음 달 정식 출시를 앞둔 이 플랫폼은 AI의 ‘능동성’을 대폭 끌어올렸어요. 더 이상 반복적인 명령어 입력이 필요 없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창고 업무용 AI 비서는 재고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스스로 최적의 가격으로 물건을 주문합니다. 또 ‘다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개인용 AI 비서와 기업용 AI 비서가 협업할 수 있게 했고, 업무 협업 툴 슬랙(Slack)과도 자동 연동돼 대화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죠.
현장에서 애덤 에번스 AI 담당 총괄부사장이 자연어로 “새로운 AI 비서를 만들어줘”라고 말하자 몇 초 만에 옵션이 제시되는 시연 장면은 정말 놀라웠어요. 7,000명의 개발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발 비용이 0에 가까워지는 세상에 다가갔다”며 이번 업그레이드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3. 개발자 중심의 혁신: 편의성과 생태계 확장
세일즈포스는 이번 개편에서 개발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았어요. 자연어를 이해해 AI 비서 옵션을 제안해주고, 배포 전 반복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가상 공간까지 제공합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거 진짜 편리하겠다!”라고 느낄 만한 변화죠.
또한, 전날 공개된 ‘에이전트익스체인지(Agent Exchange)’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구글 클라우드, 도큐사인, 박스, 워크데이 등 200여 개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전문 지식 없이도 구매할 수 있게 했어요. 이런 생태계 확장은 세일즈포스가 단순히 플랫폼 제공자를 넘어 AI 비서 시장의 허브가 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4. MS와의 경쟁: CRM 시장의 새로운 전쟁
세일즈포스가 이렇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CRM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기 위해서예요. 2023년 기준 세일즈포스의 시장 점유율은 21.7%, 반면 ‘앙숙’ 마이크로소프트(MS)는 5.9%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MS도 가만히 있지 않았죠. TDX 2025 개막일에 맞춰 MS는 새로운 영업용 AI 비서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MS의 CRM 솔루션 ‘다이내믹스 365’와 세일즈포스 플랫폼 모두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호환성을 확대한 점은 꽤 영리한 승부수로 보입니다.
두 회사의 신경전도 치열했어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지난주 콘퍼런스콜에서 MS를 겨냥해 “가짜 AI 비서를 주의하라”며 “MS는 오픈AI의 재판매자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S는 이에 침묵 대신 행동으로 응답한 셈이죠. 이런 경쟁은 CRM 시장뿐 아니라 기업용 AI 비서 시장 전반에 걸친 새로운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아요.
5. 미래 전망: AI 비서가 바꿀 기업의 일하는 방식
에이전트포스 2dx와 같은 AI 비서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기업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며,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세일즈포스는 이미 5,000개 기업의 선택을 받았고, 다음 목표는 2025년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 야심 찬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우리는 정말 “누구나 AI 비서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면, MS의 다이내믹스 365와 코파일럿(Copilot)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예요. MS는 오피스 365, 애저(Azure)와의 통합을 무기로 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두 회사가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벌이는 경쟁은 앞으로의 AI 비서 시장을 더 흥미롭게 만들 것 같아요.
6. AI 비서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TDX 2025는 세일즈포스가 AI 비서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에이전트포스 2dx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노동력과 생산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으로 다가왔어요. 동시에 MS와의 치열한 경쟁은 이 혁신이 얼마나 치열한 싸움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도 보여줬죠.
여러분은 이번 세일즈포스의 행보를 어떻게 보시나요? AI 비서가 정말 우리의 일상을 바꿀까요, 아니면 또 다른 과대 광고일 뿐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기술이 개발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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