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와 사모펀드 논란의 시작
2025년 3월, 국내 유통업계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MBK가 2015년 7조 2천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과도한 차입금과 투자금 회수에 치중한 전략이 홈플러스의 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 국내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PEF)의 운영 방식과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사모펀드는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 뒤 매각해 차익을 얻는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단기 수익 극대화..
머니 스토리
2025. 3. 27.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