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기 여행지 중 하나죠. 치앙마이의 고즈넉한 사원, 방콕의 화려한 야경, 파타야의 푸른 바다까지, 매년 수백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찾습니다. 하지만 최근 태국 북동부 묵다한주에서 발생한 탄저병 소식이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을 중심으로 태국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안전 수칙과 정보를 공유해볼게요!
태국 묵다한주에서 발생한 탄저병, 어떤 상황일까?
2025년 5월, 태국 북동부 묵다한주에서 인수공통 감염병인 탄저병으로 인해 5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태국에서 탄저병 사망자가 발생한 건 1994년 이후 31년 만의 일이에요.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묵다한주에서 2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으며, 추가로 3명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되었습니다. 더불어 최소 638명이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탄저병은 주로 소, 양, 염소 같은 반추 동물이 감염된 후, 이를 사람이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면서 전염되는 질병이에요. 이번 사례도 익히지 않은 쇠고기 섭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당국은 즉각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하고, 생고기나 덜 익은 고기 섭취를 피하라는 권고를 내놓았습니다.
탄저병, 얼마나 위험한가요?
탄저병은 치명률이 5~20%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증상은 피부 가려움증에서 시작해 검은 궤양으로 발전하는 피부 탄저병이 가장 흔해요. 다행히 감염 초기 24~48시간 내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특히 묵다한주는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라오스에서도 129건의 탄저병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가축 관리와 식문화가 탄저병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한국인 관광객, 태국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3,532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그중 한국인은 186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치앙마이에서는 한국인이 중국인을 제치고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기록될 정도로 인기가 많죠. 하지만 탄저병 발병 소식과 더불어,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여행 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1. 음식 안전에 주의하세요
탄저병의 주요 전염 경로는 덜 익힌 고기 섭취입니다. 태국은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로컬 식당이 많지만, 고기 요리는 반드시 완전히 익힌 것을 확인하세요. 특히 묵다한주나 라오스 접경 지역을 방문한다면 생고기 요리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태국 당국도 이 점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죠.
2. 위생 관리 철저히
탄저병은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니, 농장 방문이나 동물과 접촉하는 활동을 할 때는 손을 자주 씻고 위생에 신경 쓰세요. 손 소독제를 챙겨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여행 전 건강 정보 확인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 NOW’ 사이트나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세요. 태국은 열대 기후로 인해 다양한 감염병 위험이 있으니,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도 점검하는 걸 추천합니다.
4. 안전한 행동 유지
태국은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지만, 최근 파타야와 치앙마이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연루된 사고(납치, 추락 등)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낯선 사람과의 과도한 친밀함,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곳 출입은 피하세요. 또한, 태국은 왕실과 종교를 매우 존중하는 나라로, 이에 대한 무례한 행동은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순록에게 탄저병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모습. /TASS 연합뉴스
태국 여행,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
탄저병 소식 때문에 태국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묵다한주는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푸켓 등)와는 거리가 있는 지역이에요. 따라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치앙마이의 왓 프라탓 도이 수텝 사원, 푸켓의 에메랄드빛 해변,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서의 활기찬 밤문화는 여전히 많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죠!
태국관광청(TAT)에 따르면, 태국은 2025년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안전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해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태국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특히 이번 탄저병 소식처럼 건강과 안전에 관한 정보는 꼭 챙겨야 해요. 맛있는 똠얌꿍을 먹고, 아름다운 사원을 구경하며, 태국의 따뜻한 미소를 만끽하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태국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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