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해외 분석업체들이 내놓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영국의 리서치 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발표한 충격적인 전망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성장률? 충격적인 전망의 실체
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5%에서 1.1%로 낮춘 전망치를 또다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1%대 초반의 성장률은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저성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전망은 CE만의 것이 아닙니다.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간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2%로, 씨티는 1.5%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8개 주요 IB가 제시한 평균 전망치도 1.6%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저상장의 주된 원인은?
그렇다면 이처럼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E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악영향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정치적 혼란이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는 곧바로 소비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CE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과거 평균 대비 약 30% 높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신규 주택 착공이나 건설 사업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악화일로
이러한 전망은 실제 경제 주체들의 심리 지표에서도 확인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1포인트 상승했지만, 건설과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부문이 1.9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95.2로 소폭 상승했지만, 계엄 선포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의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현재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건설과 서비스업의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위축이 실제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은행의 대응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E는 한국은행이 저성장 극복을 위해 2025년 중 기준금리를 1%포인트 대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상당히 과감한 금리 인하로,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부양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미 가계부채가 높은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는 부채 증가를 더욱 부추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2025년 한국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기는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 모두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이 시기를 활용해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규제 완화와 혁신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겠죠. 개인의 차원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등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와 적응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 기업, 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 협력한다면, 2025년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