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코스피 IPO 시장 전망: 대어들의 귀환과 시장 활성화 기대
오늘은 2025년 코스피 IPO 시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주춤했던 IPO 시장이 2025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할 만한 기업들은 어떤 곳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IPO 시장 전망: 대형 빅딜의 귀환
2025년 코스피 IPO 시장은 대형 공모와 중소형 공모주들이 동시에 등장하며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초대형 IPO들의 등장으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LG CNS: 2025년 IPO 시장의 포문을 열다
2025년 IPO 시장의 첫 주자로 LG CN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LG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는 2025년 2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공모 규모: 1조 406억~1조 1,994억 원
- 공모 주식 수: 총 1,937만 7,190주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각각 50%)
- 희망 공모가: 53,700~61,900원
- 예상 시가총액: 5조 2,027억~6조 원
LG CNS는 2025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가 선정되었습니다.
LG CNS의 IPO는 여러모로 의미가 큽니다. 우선 공모 규모가 1조 원을 넘어 2025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LG그룹 계열사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LG CNS 외에도 2025년 상반기에는 여러 대형 IPO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LG CNS다. [그래픽=뉴스투데이]
DN솔루션즈
DN솔루션즈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2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주관사 선정 단계에서 거론된 기업가치는 최대 6조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매출 2조1023억원, 영업이익 4362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최대주주는 2022년 회사를 인수한 DN오토모티브가 지배하는 지엠티홀딩스(90.32%)로, 공모 물량의 절반은 구주매출로 구성될 전망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입다.
- 2024년 12월 11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모 절차 돌입 예정
-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5조~6조원
- 공모 예정 주식: 1894만2500주
- 상장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

DB솔루션즈 사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4년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지난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 실패하면서 상장예비심사 6개월 효력 유지 기간 내 상장 재도전을 택했지만, 아직 공모 절차 재돌입 시점을 정하지 못했으며, 아직 IPO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 2025년 2월까지 코스피 입성 추진
- 공모 주식량과 공모가 등을 변경하여 재상장 추진
- 2024년 10월 상장 철회 후 공모 구조 개선 중

Kbank 사옥
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 철회 이후 지난해 10월 재차 상장 예심을 통과했지만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 상장 추진 당시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재추진 과정에서 몸값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25년 상반기 내 상장 목표
-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 IPO 통해 매각 예정
-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확정 예정

Invest chosun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 물류회사입니다. 2016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해 몸집을 키웠으며,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공모 주식 절반은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의 구주 매출로 이뤄집니다. 지난해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입니다.
- 2025년 상반기 상장 목표
-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목표
- 공모 구조: 구주매출 50%, 신주모집 50% 유력
-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달바글로벌
‘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달바글로벌(옛 비모뉴먼트)도 코스피 입성에 도전합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8%, 136% 성장했습니다. 당초 코스닥 상장을 노렸지만 최근 K-뷰티 기업가치가 상승하자 코스피로 선회했습니다. 구주에 투자한 우리벤처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전망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 2025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 2024년 11월 14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예상 기업가치: 최대 1조원
- 당초 코스닥 상장 계획에서 코스피 상장으로 변경

달바글로벌 사무실
2025년 코스피 IPO 시장은 대형 빅딜과 중소형 IPO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 상황 등 불확실성 요인들도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실적, 성장 가능성, 산업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